이 글은 번영복음이 왜 사람을 참으로 부요하게 하지 못하고 오히려 영혼을 가난하게 만드는지를 설명합니다. 번영복음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사랑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돈과 건강과 성공과 편안한 삶을 얻기 위한 수단처럼 보이게 만들기 쉽습니다. 겉으로는 희망을 말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그 중심에는 그리스도 자신보다 그리스도가 줄 수 있는 세상의 유익을 더 크게 여기는 위험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우리의 욕망을 이루는 수단으로 만든다
성경의 복음은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가장 큰 보화라고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얻는 것이 구원의 중심입니다. 그러나 번영복음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해야 할 분으로 드러내기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게 해 주는 통로처럼 말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하나님께 나아가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보다 돈, 성공, 건강, 안전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2. 믿음을 성공을 끌어내는 기술처럼 만든다
성경에서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을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번영복음은 믿음을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내는 영적 기술처럼 왜곡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신자는 “내가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있는가?”보다 “내 믿음이 충분히 강해서 원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가?”를 더 묻게 됩니다. 믿음의 초점이 그리스도에게서 내 믿음의 크기와 결과로 옮겨지는 것입니다.
3. 헌금을 하나님과의 거래로 만든다
복음 안에서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이며, 하나님 나라의 일에 기쁨으로 참여하는 사랑의 반응입니다. 그러나 번영복음은 헌금을 더 큰 물질적 보상을 얻기 위한 투자처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드림은 예배가 아니라 거래가 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 때문에 드리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돌려받기 위해 드리는 방식으로 마음이 변질될 수 있습니다.
4. 고난을 잘못 이해하게 만든다
성경은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에서 고난을 겪을 수 있다고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때로 고난을 통해 우리를 낮추시고, 정결하게 하시며, 그리스도를 더욱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번영복음은 가난, 질병, 실패, 약함을 믿음 부족의 결과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고난 중에 있는 성도는 위로를 받기보다 정죄감을 느끼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을 이해하지 못하게 됩니다.
5. 그리스도인의 소망을 작게 만든다
복음의 소망은 이 세상에서 조금 더 편안하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하나님 자신을 누리는 것,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히 사는 것,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완성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번영복음은 이 크고 영원한 소망을 작게 만들고, 잠시 있다 사라질 세상의 유익을 최종 목표처럼 보이게 합니다.
결국 번영복음은 사람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얻는 기쁨보다 하나님이 주실 수 있는 물질적 유익을 더 크게 여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참된 복음은 우리에게 세상의 성공을 최고의 선물로 약속하지 않습니다. 참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을 줍니다. 그리스도를 얻은 사람은 세상적으로 많이 가졌든 적게 가졌든, 빼앗길 수 없는 보화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성공의 도구로 삼는 메시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다른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기쁨과 만족과 소망의 목적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얻는 것이야말로 성도가 가진 가장 큰 부요함입니다.
